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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연> 불평과 불만이 쌓이면엄태성 바르게살기영월군협의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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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살다보면 다 좋게 살수는 없다. 불평과 불만이 있게 마련이다. 사회의 기본 단위인 가정을 꾸미고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 잘살아보자는 꿈과 신념으로 즐겁게 생활할 때는 불평과 불만이 있을 새도 없이 행복하다며 서로 의지하고 살아간다.
또 자기의 생활과 활동의 범위가 마음에 들지 않고 모든 일의 앞과 뒤가 꼬이고 비틀어질 때는 자기 자신도 모르게 불평과 불만이 꼬리를 물고 죄없는 입을 고생시킨다. 자기 자신도 모르게 듣기에 민망스럽고 거북한 말들이 우리들 주위를 아찔하게 만든다.
자기의 말과 행동이 생활주변에 누를 끼치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 대로 생각나는 대로 떠들다보니 얼룩진 일들이 모이고 쌓여서 불행으로 달음질치는 지도 모른다.
우선 불평과 불만이 많은 사람들의 얼굴을 보면 무엇이 그렇게 못 마땅한지 찡그린 표정 일그러진 얼굴이 이리 저리 허물어져 있다. 얼굴을 자세히 뜯어보면 안색이 다르고 표정이 굳어있다. 말과 행동이 거칠고 도전적인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그러한 모습은 반드시 누구를 무시해서가 아니라 상대방에게 좋은 결과를 안겨주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말이 거칠고 언성이 높아지고 표정이 굳어지면 안정감을 느끼지 못하고 항상 가족들은 불안감에 감싸여 생활한다. 이웃에게도 피해를 준다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하지만 자기의 주장만을 이야기 하는 사람도 정다운 마음으로 만나주고 따뜻한 마음으로 감싸주는 것이 필요하다. 앞과 뒤가 맞지 않는 말로 따지고 횡설수설하고 큰소리치더라도 몰라서 그러는 것이라 너그럽게 이해하고 받아들이자.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의 것이요’ 라는 성경말씀도 생각하자.
대개 불평과 불만이 많은 사람들을 보면, 불평불만을 토해내지 않으면 가슴이 답답한 모양이다.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들을 보면 밑도 끝도 없다. 조건도 없다. 남이야 듣던 듣지 않던 속을 왈칵 뒤집어 버리는 기세등등함도 보인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공포감을 숨기려하는 모습도 갖고 있는 듯 하다.
인간이기 때문이다. 같이 고함을 지르고 팔을 걷어 부치며 맞장구를 치지 말고,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공자님 같은 마음으로 이해를 해주는 것도 좋은 일이다. 그리고 다소 언짢더라도 그 사람에게 인정을 베풀어 주는 것도 마음을 변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할말을 못하면 배가 아파진다'는 옛말도 있다. 불평과 불만이 많은 사람들에게 뱃속에 숨어있는 말을 전부 토해버리면 마음이 가라앉게 되는 법이다. 불평을 가진 사람에게는 버티고 큰 소리로 고함을 치면 그 다음에 오는 것은 승부를 결정짓는 싸움밖에 없다. 싸워서 이익이 되는 것은 없다. 싸우면 서로 손해를 보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다.
서로가 손을 맞잡을 수 있으면 이해를 하고 손을 잡아라. 서로 허리를 굽혀서 상대방의 말을 들어줄 자세를 갖추어라. 또 여러 사람이 있는 곳에서 언쟁이나 다툼을 벌여서도 아니 된다. 또 청소년이나 부녀자가 있는 장소에서 다투고 야단을 차는 것은 더욱 참고 견디기 어려운 노릇이다.
이치는 알 수 없지만 허세(虛勢)에 굴복하기 싫어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설령 잘못을 알고 굴복한다 하더라도 속에는 꽁하는 꼬투리가 남아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칼을 가는 원수는 만들지 않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불평과 불만을 내 속에 쌓아두면 결국 그 고통은 내게로 무너진다는 것을 잊지 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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