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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입선발고사 고교 진학 당락 좌우교사, 교육청 “무조건 안심은 금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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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고입선발고사가 고교 진학의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군내 고교 중 일부학교에서는 탈락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관내 5개 고교가 밝힌 인문계 입학 정원수는 영월고 120명, 석정여고 90명, 주천고 60명, 마차고 30명, 상동고 30명으로 총 330명이다.
또 봉래·석정·영월중학교 등 3개 학교 교무부장에 따르면 석정여중과 봉래중에 재학중인 3학년 학생 가운데 석정여고 문과를 희망하는 학생은 지난해와 비슷한 110명 선이 될 것으로 예측했으며 남자의 경우 영월중과 봉래중 2개 학교에서 140여명이 영월고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석정여고와 영월고의 경우 올해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하면서 하동, 남면 등 면지역과 함백·제천·원주 등 인근지역에서도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이 늘어날 것으로 교사들은 예측했다.
이에따라 관내 5개 고교 중 석정여고만이 정원을 채웠던 예년과는 달리 2008학년도에는 일부 고등학교에서 탈락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08학년도 고입 전형은 내신 53%, 선발고사가 47%를 차지하고 동점자가 발생하면 석차 산출 1순위를 선발고사 성적 우수자로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이와 관련해 관내 중3 교실은 벌써부터 고입선발고사를 준비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영월중의 경우 방과 후 교육활동 참여율이 100%에 가깝고 석정여중은 상위 20위권의 성적 우수자를 선별해 별도의 심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봉래중도 방과 후 교육활동을 1시간 더 연장해 학생들의 학력향상에 힘쓰고 있다.
3개 학교 교무부장은 “경쟁률이 치열하지 않다고 해서 무조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며 “꾸준한 학과공부로 내신 관리에 철저를 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영월교육청 중등장학사는 “타 지역에 비해 선발고사에 대한 부담감이 적은 것이 사실이지만 영월고의 경우 올해 서울대 3명 입학 등 분위기가 고무돼 있어 인근 지역의 진학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학생 면학분위기 조성 및 학력향상이 선발고사의 본래 취지인 만큼 스스로 공부하려는 습관과 자세를 키워주는 것이 선발고사 및 고교나 대학생활에도 도움이 될 것”고 밝혔다.
9년 만에 부활돼 오는 12월 11일에 실시되는 고입선발고사의 출제 범위는 2학년 과정 20%, 3학년 과정 80%이며 2009학년도부터는 1학년 과정 10%, 2학년 20%, 3학년 70%로 바뀐다.
한편 영월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중학교 졸업생 431명 중 77.3%인 333명이 인문계열 고교에 진학했으며 17.4% 75명이 실업계고교, 나머지 5.3% 23명은 타시군학교로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애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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