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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상동읍 출생으로 교육계와 종교계에 몸담으면서 한국 현대시조시인협회의 초대회장을 역임한 김어수 (본명 김소석)시조시인에 대한 영월의 인물 추대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결과가 기대된다.
영월동강문학회(회장 신대식)에 따르면 최근 김어수 선생의 수제자로 알려진 경기도 모 사찰의 한 스님으로부터 선생의 작품집 10여권과 사진 20여점을 비롯 각종 신문사와 문학지에 발표된 글과 활동기록이 스크랩된 앨범 3권을 확보했다.
또 추후 1922년 부산 범어사를 시작으로 불교계에 입문한 선생의 목탁과 염주, 사리도 추가로 확보할 것으로 알려져 선생의 생전활동을 담은 자료를 발굴하는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동강문학회에서는 최근 문학회 내에 가칭 ‘김어수 시인, 영월의 인물 추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가족과 친인척, 수제자 등을 중심으로 추가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신대식 회장은 “최근 도에서도 강원 유명인 찾기에 김어수 선생을 포함시키기로 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며 “난고 김삿갓과 함께 명실상부한 시와 별이 흐르는 영월의 이미지를 굳히는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신회장은 “김어수 선생은 당시 김동리, 서정주 시인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분이었다”며 “선생의 남아있는 자료가 그 분의 업적과 영월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게 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어수 선생은 1909년 영월에서 출생해 일본 화원중학교를 졸업하고 교직생활을 거쳐, 대한불교조계종 중앙 상임 포교사, 한국문인협회 이사와 한국현대시조시인협회 초대회장 역임, 1981년 노산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시조와 수필, 법전 번역 등 알려진 작품만 1000 여 편에 이르고 있다.<정애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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