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풍물인 김민규(38.영월읍)씨가 3월 11일 중요무형문화재 3호인 남사당놀이 전수자로 지정돼 그 가능성 및 활동이 기대된다.
김씨는 작년 하반기부터 교육생으로 등록해 남기수 명인(남사당 전 이사장)과 남기문 선생(국립국악원 지도위원, 남사당 전수조교)의 지도를 받고 지난 2월 25일 시행된 전수자 선발과정을 거쳐 이번에 최종 지정됐다.
영월에서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의 전수자로 지정된 것은 김씨가 처음이며 이후 추가 교육과정을 거치면 이수자나 기능보유자 지정도 가능하다.
김씨는 “이수자나 기능보유자보다는 인근 시.군 중 우리시군에만 없는 무형문화재를 발굴하고 지정받게 하는데 더 큰 노력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씨는 1989년 풍물에 입문해 중요무형문화재 11-마호 좌도필봉농악, 전남지방문화재 18호 진도북놀이를 사사(師事)하고 성남·용인지역 대학의 풍물강사로 지내다 현재 영월·평창·정선 지역 및 영월군농업기술센터 풍물 지도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남사당놀이는 조선후기부터 서민사회에서 자연 발생한 민중놀이로 1964년 국가지정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현재 기능보유자로 박용태와 남기환씨가 현존하고 있다.<정애정> |
| <저작권자 © 영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