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디오스타’에 등장한 영빈관(영월읍 영흥2리) 주인 김종하(39)씨가 오지마을 주민들을 위해 자장면 시식회를 가져 주위를 따뜻하게 하고 있다.
 

  김종하씨와 부인 정순복씨는 지난 5일 휴일을 맞아 하동면 주문1리 마을회관에서 지역 주민 90여명을 초청, 자장면 시식회를 가졌다.
 

  이날 120인분의 자장면을 준비한 김씨 부부는 평소 중국집이 없어 자장면을 접하기 힘든 주문리 주민들에게 자장면 곱빼기로 훈훈한 사랑을 담아냈다.
 

  김씨는 “면사무소 공무원의 부탁으로 시식회를 갖게 됐지만 하고 보니 지역 주민들의 반응이 좋고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중국집이 없는 오지마을을 상대로 기회가 된다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최근 모 봉사단체에서 지역 노인들에게 자장면 무료급식을 실시할 때 자장면 600여 그릇을 원가에 제공했으며 현재 금강로타리클럽과 자율방범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정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