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정여중에 근무하는 정병학 교사가 제12회 전국환경교육연구 논문공모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환국환경교육협회가 주최하고 환경부와 서울시 등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6개월에 걸쳐 전국에서 총 1000편의 연구 논문이 응모했으며 1~3차에 걸친 심사 끝에 지난 6일, 금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정교사는 공모전에서 ‘내 고장 광산 폐석보호에 관한 지도 연구’라는 제목으로 광산 폐석지 생태계 회복을 위한 지도 및 학생 탐구활동을 통해 환경의식 내면화 효과를 가져왔으며 폐석지 생태계 보호의 대안적 방법을 제시한 점 등이 높이 평가받았다. 
 

  또 정교사는 탐구를 위해 새로운 실험장치를 개발은 물론 현장위주 토양환경 조사 및 중금속 함량까지 측정하는 과학적인 방법으로 다각적인 탐구를 시도해 온 것으로 알려져 과학교사의 귀감이 되고 있다.   
 

  정교사는 “학생들이 내 고장 환경오염 실태를 알고 나아가 스스로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한다는 것이 즐겁다”며 “앞으로도 학생들과 함께 환경보호를 위해 고민하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교사는 지난 1997년부터 석정여중 과학동아리를 이끌면서 20여편의 과학논문을 발표하도록 지도, 도대회 및 전국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 등 45번의 상을 수상하게 하는 등 전국 수준의 학생동아리로 끌어올린 장본인이기도 하다.<정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