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이래 영월 군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 소식을 전달해온 영월신문의 창간 23주년을 문화가족 모두를 대신하여 감사와 축하를 드립니다.
  수십여 년 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인해 농부들의 가슴이 타들어가고 이로 인해 소비자 물가 또한 치솟고 있고, 지난해 ‘세월호 참사’에 이어 올해엔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의 확산으로 온 국민이 심리적 공황(恐慌) 상태에 빠져 있는 것은 물론 사회활동과 경제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으며, 심지어는 메르스 감염 가능성을 우려해 전국적으로 유치원과 학교의 상당수가 휴업하는 등 여러 가지 가슴 아픈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사회는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영월신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사회의 어두운 면을 찾아 조화와 화합을 길을 모색하고, 군민 모두를 위해 꿈과 희망을 주는 신문, 영월 군민 모두가 신뢰하는 공공의 언론매체가 되어 지방화시대를 선도하는 기수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특히, 지식정보화시대에 발맞추어 바르고 빠른 정보의 전달로 지역 발전을 이끄는 것은 물론 군민의 목소리를 담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라며, 지역사회를 풍요롭게 만들어 가는 원동력이 되어주길 기대합니다.
  그러기에 영월신문을 통해 전달되는 우리지역 곳곳의 소식과 정보는 출향인 모두에게는 정겨운 고향의 소식을 실어 나르는 매체의 역할이 될 것이고, 새로움을 찾을 수 있는 용기와 지혜로움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길잡이가 될 것을 기대하면서 영월신문의 앞날에 영광스러움과 눈부신 발전이 거듭되기를 기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