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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비핵화 평화통일-문태성박사 출판 축하기념 행사에 다녀와서-
엄귀섭 수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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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출판 기념행사가 있었다.
정치학자이며 문인(시인)이며 사회활동가인 고향 후배 문태성 박사가 다섯 번 째로 펴낸 ‘한국통일과 주변 4국의 겉과 속’은 392쪽이나 되는 방대한 분량의 논문집이라 할 수 있다. 비교적 쉽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인 이 책은 무려 3년 동안의 공들인 역작이기에 더욱 알찬 내용이고 한반도 위기의 시대적 상황에 적합한 국민 필독의 책자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날 기념 축하 행사장에는 각 분야의 박사 10여명과 축하객 등 200여명의 유명인사가 참석해 그의 원만한 대인관계를 짐작케했다. 이 책의 학문적인 서평도 두 분의 교수가 자세하게 해 줘 일반적으로 이해가 쉬웠다. 이구동성으로 ‘유익한 출판 기념행사였다’라고 말하는 것을 보니 특별한 감회와 동향인의 자긍심을 느끼게 된다.
“민족 분단의 60여년, 그 얼마나 이산의 고통과 통한의 눈물을 흘렸는가? 앞으로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는가? 그러나 주변 국가의 이중성 대 한반도 정책 때문에 아무리 어려워도 통일은 우리 세대에 오고야 말 것입니다.”
문박사의 인사말 중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통일은 그의 필생의 과제로써 끊임없이 추구해 가야 할 신념, 철학이며 목표로써 지향해 갈 보편적 가치와 보다 큰 고귀한 가치성을 지니고 있는 듯 하다.
‘미, 중, 일, 러’의 이중적 태도 분석‘이란 핵심 주제는 많은 통일 논문중에서도 가장 예리한 분석서라 할 것이다. 그만치 문박사는 방대한 자료 수집은 물론 외국 정치분야 논문도 수집하여 연구한 흔적이 엿보였다. 국가와 사회, 정치와 문학, 교회와 사랑의 봉사 등 많은 현실적 문제를 놓고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는 그의 강인한 정신력은 주변의 모든 이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예부터 미국을 믿지 말고 소련에 속지 말고 일본을 조심하고 중국에 기대지 말라는 말이 있다. 한반도의 역사는 지정학적으로 항상 외세의 침략과 간섭을 받아 온 것이다. 인위적으로 갈라놓은 분단의 슬픔도 모자라 총부리를 마주한 골육상잔의 아픔을 안고 살아온 민족이기에 무엇보다 평화와 통일은 절실하다.
당대에 통일되지 않으면 이질성을 갖고 남남이 되어버릴 숙명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 천만 이산가족의 고통을 보라. 북한 동포의 굶주림을 전쟁의 불안 공포를 지니고 언제까지나 현상태대로 살아가야 하나. 지구상 유일하게 남아있는 분단국의 멍에를 하루빨리 걷어버려야 한다. ‘한반도 비핵’정책을 평화와 번영을 향해 가야한다.
어려움이 가중될지라도 우리에겐 꿈이 있다. 소망이 있다. 그래서 필자인 문박사는 우리 생애에 반드시 통일이 온다는 신념을 갖고 큰 꿈을 이루기 위해 더욱 큰 이상을 품고 학문의 정진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리라.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으니 우리 모두 그의 확신에 찬 ‘통일관’에 함께 관심을 가져 보자. 통일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함께 남북문제에 관심을 갖고 지혜롭게 대처해야 한다, 는 각오도 함께 가져본다.
방송에서는 ‘6자회담’이 곧 있을 것이라는 희망찬 보도가 전파를 타고 흘러나온다. 제발 이번만은 좋은 결과가 있길 기대해보며 지역 발전과 동문회 관심사 등에도 발벗고 나서는 그의 애향심과 기독교인으로서 신앙적 신념이 투철한 그가 언제나 건승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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