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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먼지의 공포 황사
이양동  |  영월기상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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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3.19  22: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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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은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를 보여 주고 있지만, 진달래, 벚꽃 등 봄꽃들이 화창하게 피고 겨우네 움추려 있던 나무들의 푸른 새싹이 돋아나고 만물이 소생한다는 봄, 하지만 따뜻한 날씨와 함께 반갑지 않은 손님도 함께 온다. 바로 황사이다.
 누런 흙먼지를 몰고 다니는 황사는 아무도 반기지 않는“봄의 불청객”이다. 예로부터 흙가루가 비처럼 내린다는 의미에서 土雨(토우)라 불리며 불청객으로 여겨지는 황사는 사실 연중 나타나지만 봄철에 그 횟수가 유독 많아지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지난 2월 22~23일에 전국적으로 짙은 황사가 나타났고, 황사가 심해 황사특보가발령된 것은 4년만의 일이다. 이는 지난 겨울 고비사막과, 내몽골지역, 중국북동부지역 등 황사주요발원지의 강수량이 줄어들어 날씨가 건조해 황사가 발생하기 좋은 환경이 됐고 이에 따라 황사농도가 짙어졌다.
 황사는 중국대륙이 건조해지면서 고비사막과 몽골황토고원, 황하상류지역 등에서 발원한 흙먼지가 강한 상승기류를 타고 3~5km 상공으로 부유하였다가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이동해 오는 현상이다.
 우리나라에 나타나는 황사현상은 사회·경제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친다. 인체에 대해서는 안질환과 호흡기 질환, 피부병을 유발시키고, 농작물이나 활엽수의 기공을 막아 제대로 자라지 못하게 한다. 또한 항공기 운항에 장애를 일으키고 각종 공학기계나 정밀기계 등에 손상을 끼친다. 최근 중국의 급속한 공업화로 인해 납, 카드늄, 알루미늄, 구리 등의 중금속과 발암물질 등 해로운 오염물질이 황사에 섞여오면서 환경마져 오염시키고 있다.
  영월기상대에서 관측된 황사일수는 평년(1995~2010년)에 8.9일이였으나 최근 10년(2001~2010년)에는 11.4일로 급격히 증가하였다. 특히 봄철의 황사일수는 최근 10년 동안에는 8.9일로 크게 늘어났다. 또한 90년대까지는 4~5월에 집중되었던 황사가 2000년대 들면서는 봄, 가을, 겨울에 나타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황사가 잦아지고 빨라지는 원인은 중국 내륙지역의 산림 파괴와 사막화가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황사현상이 있는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특히 어린이, 호흡기 질환을 가진 사람은 외출을 삼가하는게 좋다. 부득이 외출시에는 반드시 황사방지용 마스크를 착용하여 건강을 지켜야겠으며 농가에서는 미리 가축 및 농작물 관리요령을 충분히 습득하여 황사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하여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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