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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은「국제 시(詩)의 명품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남충우 (주)동강시스타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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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7.01.12  11: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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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라디오스타」의 영화배경이 되었던 영월에는‘詩와 별, 동강이 흐르는 영월'이란 멋진 캐치프레이즈(Catch phrase)가 있다. 이는 영월에 대한 대중적 사랑과 관심이 단지 천혜의 풍광이 있는 고장이어서 라기 보다는 힘차게 굽이진 동강의 물자락 속에 한민족의 유구한 역사와 서민들의 삶의 애환(哀歡), 그리고 정서(情緖)가 담긴 그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시(詩)다.

오늘날 우리는 본격적인「지방의 국제화 시대」에 살고 있다. 제 각기 문화예술도시로 가꾸려는 지자체들 간의 사활(死活)을 건 끊임없는 경쟁과 노력이 있는 요즘, 강원도 평창에서는 이효석마을이 조성되고, 원주의 박경리 토지문학공원에서부터 화천의 감성마을(이외수 소설가), 인제의 만해마을(한용운 시인), 그리고 경기도 파주의 헤이리 마을 등 유명 예술인들 유치가 한창이다.

이제는 「예술의 고장」이라는 문화·예술 사업이 곧 그 지역 경제 회생(回生)의 활로이자 나아가 세계적인 관광인프라로 거듭날 수 있는「국가 문화상품」으로 재인식됨에 따라 각 지자체로부터 크게 각광을 받고 있는 현실이다.

어디 국내뿐인가? 해외의 사례를 살펴보면 이미 영국은 런던개발공사(LDA) 주관하에 런던을 문화관광 도시로 특성화시켜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시인「존키츠의 생가(Keats House)」를 비롯하여 「시도서관(Poetry Libary)」과「시카페(Poetry Cafe)」, 그리고 웨스트민스터 사원의「시인의 코너」등이 그 대표적인 명소이다. 뿐만 아니라 독일에도 「하이네 기념관」을 비롯해「괴테와 헤르만 헤세의 생가」등 유명 예술인의 고장으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미국 뉴욕에는 시인의 집(Poets House)이 허드슨 강변에 건축 중에 있고, 샌프란시스코에는 국제시박물관(Int'l Poetry Museum)이 건립될 계획이다.

이 모두가 인간의「근원(Root)에 대한 심리적 욕구(心理的欲求)」를 상품화시킨 문화관광사업의 대표적 사례일 것이다.
사실 영월은 김삿갓의 고장으로 유명하다. 조선후기 방랑시인 김삿갓(본명 김병연)이 정착하여 그의 묘소가 있는 하동면 와석리 일대에는 1998년부터 해마다 10월 중순에「난고김삿갓문화큰잔치」를 개최하고 있다. 이는 김삿갓 시에 대한 시대정신과 문학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나아가 김삿갓 계곡을 특색 있는 유적지로 조성함에 따라 영월을 수준 높은 문예인의 고장으로 만들기 위함이다.

따라서 영월도 사업(Business)화할 수 있는 컨텐츠( 詩 또는 음악)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개발하는 것이 향후 타지역과 경쟁력을 갖춘 성공적인 지역개발사업이 될 것이다. 때문에 동강 시스타에서 추진하고 있는 시(詩)를 테마로 한「예술의 숲」조성사업은 영월지역 문화발전과 경제 활성화라는 막중한 사명과 명분이 있는 사업인 것이다.

그래서 동강시스타는 시인의 집(Poets House), 시(詩)카페, 시(詩)도서관(Poetry Library)을 비롯하여 시인의 길(Poets Path), 국제시(詩 )박물관(IPM), 시인의 다리(Poets Bridge) 등을 조성하여 세계적인 문화관광사업의 활로를 개척하고자 하나씩 사업을 준비해 가고 있다. 이러한 시(詩)에 관한 랜드마크(Landmark)들이 조속히 설치되어 「세계 시인(詩人)대회」, 「국제 시(詩)문화제」가 영월 동강에서 개최된다면 국제 시문학(詩文學)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국내 시인들도 세계 노벨문학상을 수상받을 수 있는 계기와 여건이 마련되리라 확신한다.

더욱이 최근 영월군도 명품도시 건설을 위한 야심찬 도시부활프로젝트와 함께 국도 38호선 인근 영월「동강대교」가 4차로 특수교량으로 새로 건립될 예정 중에 있어 앞으로 영국의 「밀레니엄브리지」나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 체코 프라하의 「찰스교」, 그리고 캐나다 뱅쿠버의 「캐필라노(Capilano) 다리」처럼 세계적으로 관광객들이 찾아올 수 있는 인상적인 동강만의 특성을 살린 다리(Bridge)가 되기를 희망한다.

아울러 400억원 이상 투입되는 신(新)동강대교의 명칭도 공모하되, 본명이던 별명이던 ‘시인의 다리(Poets Bridge)'라고 하면 어떠한지 제안을 하고 싶고, 새로운 동강대교에서 문화예술회관까지를 ’시인의 거리(Poets Street)'로 조성한다면 침체에 빠져있는 영월 읍내의 상가경기(商街景氣)도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침체일로(沈滯一路)에 있는 지방전문대학의 소생을 위해서는 세경대학을 ‘시의 대학(Poetry College)'으로 전문화하고, 우리나라 유명시인을 초빙하여 시(詩)관련 학과의 신설·육성, 시(詩)도서관의 건립 등을 추진한다면 어떠한가 제안하고 싶다.

문화 사업이란 남들이 하지 못하는 것을 해야 성공하는 법이다. 그러기 위해서 시설이나 규모가 아닌 남들이 감히 흉내낼 수 없는 확실한 컨텐츠가 필요하다. 포인트는 시(詩)!!, 즉 영월에는 시(詩)가 그 역할을 하리라 확신한다. 포인트가 없으면 문화사업은 그 초점을 잃는다. 이에 남은 건 어떻게 해야 대중들로 하여금 시(詩)에 대한 가치와 이해를 높여 문화적 상품 수준까지 이끌어 내느냐에 달렸다.

결국 문화수준은 문화적 수요층이 만들어낸 대중의식의 반영이라 할 것이고, 동강시스타의「예술의 숲」조성 사업은 영월의 문화적 컨셉(Concept)과 테마를 가지고 향후 국제적인 예술의「명품도시」로써 영월이 그 문화의 축을 이루는데 혁혁한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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