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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개봉후 첫 연휴 ‘준비부족’성탄연휴 관광객 30% 영화촬영지 찾아
주민, 4계절 가능한 관광아이템 개발 필요 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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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디오스타’가 지난 9월27일 개봉한 후 지금까지 190만 관객수를 기록하며 뒷심흥행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성 탄 연휴 때 영월을 찾은 관광객의 30% 정도는 ‘라디오스타’ 영향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27일 별마로 천문대에 따르면 성탄 연휴 첫날인 지난 23일 평소보다 많은 천문대 관람객 400여명 중 30%는 라디오스타 촬영지를 찾은 외지관광객이었다고 밝혔다.
또 영화 속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중국집 영빈관(영월읍 영흥리)에도 성탄 연후 3일 동안 하루 3~40여명의 외지 관광객들이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돌아갔다.
연휴 기간 동안 라디오스타 촬영지를 안내한 택시기사 김모(37)씨 역시 연휴 첫날 30여명의 관광객들을 천문대와 영빈관으로 안내하는 등 평소 주말보다 영화촬영지를 찾은 관광객들이 상당히 많았다고 전했다.
이처럼 개봉 후 첫 연휴를 맞아 영화촬영지를 찾은 관광객이 늘었지만 그에 대한 지역의 대비는 부족했다는 평가다. 또 이제는 여름만이 아닌 4계절 관광이 가능한 관광아이템 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택시기사 정모씨는 “아침 일찍 온 관광객들은 당일 코스로 촬영지를 둘러보고 돌아가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며 “그들을 붙잡아 둘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없는 것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직장인 이모(36.영월읍 영흥리)씨는 “안성기, 박중훈 두 배우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뒤늦게 관객동원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이때 3일 연휴는 우리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겨울축제 등 4계절 관광이 가능한 관광아이템 개발을 이제는 생각해봐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영화촬영지를 찾은 관광객이 산발적이고 정확한 숫자를 파악하기가 힘들어 프로그램 준비가 어려웠다”며 “겨울축제의 필요성은 인정되나 기후적인 영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별 등을 이용한 참신한 아이템 개발을 위해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정애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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