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문산1리에서 초등학생 3명을 구한 뒤 안타깝게 익사 사고를 당한 김용석(50.인천시 서구)씨가 의사자로 지정됐다.
 

  김씨는 지난해 8월26일 문산1리 화소마을 앞 동강에서 물놀이를 하던 초등학교 저학년 3명을 구한 뒤 정작 자신은 물에서 나오지 못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이번 의사자 지정과 관련 문산1리 주민들은 당연한 결과라며 의사자 지정을 반기고 있다.
 

  문산1리 최병우 이장은 “의로운 죽음이 헛되지 않게 돼 다행”이라며 “의사자 지정이 된 만큼 추모비 제작 등을 신중히 의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의사자로 지정되면 유가족에게 1억7856만원의 보상금과 함께 의료급여, 자녀 취업 시 가산점 부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5일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열어 15명을 심사, 이 중에서 김용석씨를 비롯 의사자 10명과 의상자 2명을 각각 선정했다.<정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