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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꿈꾸는 환상의 강원랜드- 제대로 된 사업계획 제시가 우선이다 - 남상일(영월읍 하송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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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6.12.22  1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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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영월군민들은 강원랜드를 상대로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강원랜드 2단계사업에서 영월군이 소외된 것에 항의하는 시위였다. 그 시위를 보면서 강원랜드에 우리 영월의 지분은 얼마나 될까? 또 권리는 어느 정도일까?하는 생각을 했다. 일반적으로 강원랜드의 수익금이나 개발계획을 폐광지역 4개시군이 1/n 로 나누어야 된다는 주장이 있고 또 그렇게 호도하는 지도층인사들도 있다.

폐광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1995년 1월 태백시 기독교교회협의회가 앞장서서 시작해 그해 3월 사북-고한 주민들이 목숨을 걸고 만들어낸 “주민입법” 사례이다. 그 당시 영월군민들은 목숨 걸고 싸우지도 않았고 심지어 강원랜드가 주식을 공모할 때 애써 외면하며 등을 돌렸다.

영월군이 보유하고 있는 강원랜드 주식은 1%에 불과하다. 폐특법을 만들때에는 관심도 없었고 결국 1단계 정부투자계획안에 영월은 포함되지 않았다. 그런 우리가 그들에게 돈을 달라고 하는 근거는 무엇일까.

정선과 태백, 삼척은 1단계 투자계획에 들어가 강원랜드라는 사업으로 큰 성공을 거뒀고 영월과 문경은 2단계 투자계획에 들어가 영월은 (주)동강시스타를 유치했다. 영월군민들은 이 회사를 성공시킬 의무와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대다수 군민들은 비관적으로 (주)동강시스타를 바라고 있지 않은가?

만약 (주)동강시스타가 강원랜드보다 더 성공해 막대한 수익을 냈을 때 태백, 정선사람들이 동강시스타에 와서 돈을 달라고 데모를 한다면 우리 영월사람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분명한 것은 강원랜드 2단계사업은 순수 강원랜드 사업이지 정부사업이 아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강원랜드에 대한 영월군과 군민의 권한은 거의 없다고 본다. 다만 도의적으로 강원랜드에서 인근 폐광지역에 얼마간의 지원을 하는 것이다.

왜 영월사람들은 우리의 회사인 동강시스타는 막연하게 비관적으로 보고 안될 것이라고 손가락질을 하면서 남의 회사에 가서 돈을 달라고 아우성을 치는지 안타깝다. 남의 떡만 쳐다보지 말고 우리 것을 발전시키기 위해 군민들의 힘을 모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지난 시위때 한 아주머니는 “우리가 이렇게 해서 100억원, 200억원을 가져올 수 있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했는데 이 얼마나 순수하고 안타까운 현실인가? 데모를 하려면 비장한 각오가 있어야 하는데 군중 속에서 일부 선출직 공직자들이 한 행동은 이해할 수 없다. 그들은 시위에 참가한 주민들을 만나 일일이 악수하면서 자기소개를 하기에 바빴다. 정말로 절실하다면 그런 행동이 나올 수 있을까? 과연 우리 군의원을 비롯한 선출직 공직자들이 의원직을 내놓고 죽을 각오로 투쟁할 자신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강원랜드가 수익성과 공익성을 갖춘 사업계획서를 영월군에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선출직 공직자들은 그 사업계획서를 알차고 멋지게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파견 나온 강원랜드 직원을 보고 입막음용이라느니, 로비하려 왔다느니 매도하지 말고 그들은 잘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광재 국회의원이 지난 12일 간담회에서 “내년 5월까지 시간을 주면 사업계획서를 잘 만들어 반드시 해결하겠다. 그 때까지 해결되지 않으면 내가 앞장서겠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5일 우리는 선출직 공직자들의 얼굴을 알리는 데모에 동원되어 희생되었다.

영월군민들이여. 진정 강원랜드에 돈을 얻고자 한다면 우리의 마지막 희망인 수익성과 공익성을 담보한 사업계획서에 힘을 쏟아 1000억원 짜리 프로젝트를 만들어보자. 그리고 그 사업을 강원랜드에 제시하고 돈을 달라고 요구하자. 사업계획서는 뒷전에 두고 데모만 하는 것은 옳지 않다. 군민의 힘을 모아 동강시스타를 성공시키고, LNG 발전소를 건립하고, 원대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강원랜드에 요구하자. 그 길만이 영월의 살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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