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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왕의 묘, 장릉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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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2.07  20: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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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월별마로천문대에서 바라본 영월읍내 전경

지난 11월 19일, 생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고향인 강원도 영월에 다녀왔다. 오랜만에 찾은 고향의 유명 관광지인 장릉은 조선왕릉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가치 높은 문화유산으로 재평가되었고, 영월의 단종왕릉과 단종유배지도 새롭게 변했다. 지금도 영월의 단종유배지는 주말이면 많은 관광객을 태운 관광버스가 끊이질 않고 있다.

우리 일행은 우리나라 3대 천문대 중 하나인 별마로천문대에서 굽이굽이 흐르는 동강과 영월 일대를 한 폭의 그림처럼 둘러보고, 한반도 지형으로 유명한 선암마을을 들러 한반도 속의 한반도를 눈에 담았다. 그리고 3면이 강으로 되어있어 배를 타고 들어가야만 하는 청령포 단종 유배지에 들러 단종왕이 살았던 집과 오랜 세월 자리를 지켜온 관음송을 보았다. 관음송들은 마치 단종을 위해 목숨을 바친 사육신과 평생 죄인을 자처한 생육신들의 충의만큼이나 높게 자라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영월 10경 중 하나인 장릉에 들러 단종역사관을 보고 문화관광해설사님의 안내를 받으며 왕릉까지 걸어갔다. 조선왕릉 가운데 유일하게 수도권을 벗어나 있으면서도 가장 잘 보존된 장릉은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비록 가까우면서도 찾기 힘든 건 가족이나 친척뿐만이 아니라 인근의 관광지도 마찬가지이다. 우리 가족은 오랜만에 따뜻한 시간을 나누었고 영월의 명소를 둘러보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오랜만에 생일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한 행복한 시간이었다.

   
▲ 수도권 밖에 위치한 유일한 조선왕릉인 장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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