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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분진피해 반발 확산서면주민, 대책 촉구 항의집회·서명운동 추진
영월군사회단체장, ‘성의있는 답변과 실천’ 요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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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분진 피해에 대해 시멘트공장 인근지역 주민들이 현수막 추가 게첨과 대규모 항의 집회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영월지역사회단체장들도 회사의 성의있는 답변과 실천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23일 서면지역주민협의회(회장 위흥석)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대시멘트(주) 영월공장과의 분진 피해 대책과 보상 등에 대한 협상이 결렬된 이후 주민들이 10일 이내에 추가 협상을 약속했으나 예정일이 지나도록 회사측의 반응이 없다며 항의집회 등 강력히 대
응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주민의지를 담은 대형 현수막을 마을 곳곳에 게첨하고 지역의 피해에 대한 법제화를 요구하는 주민서명운동은 물론 국회 등 관계기관에 건의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또 이달말 현대시멘트 본사 방문및 현대시멘트(주) 영월공장과 영월군청 앞에서 주민항의 집회를 열기로 했으며 영월군에 군유림 사용연장허가 불허를 요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현대시멘트 영월공장 관계자는 "지난 1차 협의에서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이번 주에 2차 협의를 가질 예정에 있는 등 적극 의지를 갖고 협의에 임해 왔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협 영월군번영회장과 최병천 영월읍번영회장은 16일 시멘트 3사를 방문해 영월군사회단체장 일동 명의로 작성된 ?시멘트회사에 대한 영월군민의 입장 및 요구?를 전달하고 성의있는 답변과 실천을 요구했다.
이 요구서에서 단체장들은 “인근지역 주민들의 요구에 대해 책임있는 답변없이 변명만 늘어놓는 시멘트사를 더 이상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영월군민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체장들은 인근지역 주민들의 요구에 대한 납득할만한 답변과 대안 제시, 적절한 보상과 재발방지 대책 촉구, 계열기업의 영월이전 등 수익금에 대한 재투자, 장학재단 등 수익금의 지역환원사업 등을 요구했다.<최홍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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