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뿐만 아니라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를 제외하고 폐교가 해마다 늘고 있다고 한다. 영월에도 폐교가 늘고 있다. 박물관도 하고 체험장도 한다. 교육청 소유 폐교 부지 및 건물이 지자체, 군청이 매입해 활용을 하는 예가 많다. 교육청이 소유하고 있을때는 대부분 마을회에 사용권을 준다. 마을에 위치해 있던 학교가 폐교되었으니 위로의 차원도 포함돼 있을 것이려니 한다. 그런데 여기서 마을의 경계가 재밌다. 보통 한마을에 몇개의 리가 모여 형성되는데 학교를 구성할 때는 모여 운영하다가 폐교가 되면 두부 자르듯 작은 마을의 경계를 나눈다. 가령, ○○1리에 학교가 있다가 없어지면 ○○2리 주민들은 폐교에 대해 말도 못붙이기에 한다. 행정이 작은 마을을 더 작게 나누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다같이 모여 머리를 맞대어도 좋은 공간 활용 방안 찾기가 쉽지 않은데 나누고 나누고... ...
학교를 구성했던 행정단위 모두에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없어진 학교로 인해 또 잘게 나누지 말고 학생은 없지만 마을의 중심이었던 학교의 기능은 폐하지 않았으면 한다.
